•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삼성, ‘미네라스·장신군단’ 상승세 이끈다

서울 삼성, ‘미네라스·장신군단’ 상승세 이끈다

기사승인 2019. 11. 19. 13: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본 -YYW_7283_1573981483_photo
서울 삼성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 /제공=KBL
지난 시즌 프로농구 꼴찌에 머물렀던 삼성이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5위까지 뛰어 올랐다.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선수 닉 마네라스의 활약과 장신군단의 활약이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삼성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2승6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2라운드 들어 6승1패로 고공비행을 했다. 특히 최근 초호화 군단을 꾸린 KCC까지 제압하며 4연승을 달리며 4위 KCC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우선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가 살아났다. 미네라스는 시즌 개막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시즌 초반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또한 유럽리그에서는 가드와 포워드로 뛰어 KBL리그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빅맨의 임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최근 부상에서 회복하고 경기를 치를수록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 경기당 평균 18.7점을 올려 득점 5위를 기록 중이다.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7점,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31점을 넣으며 화력을 끌어 올렸다.

토종 장신 스쿼드를 한번에 투입하는 전략도 주효하고 있다. 김동욱(194㎝) 김준일(201㎝) 장민국(199㎝)을 동시 투입해 높이에서 상대를 압박한다. 베테랑 김동욱은 이들을 조율하면서 중요한 포인트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 사기를 북돋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유독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선수도 교체를 거듭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이 끝난 뒤 삼성은 외부 수혈 없이 내부 프리에이전트(FA)만 잡으며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인 선수 두 명만 교체해 올 시즌 초반에도 불안을 노출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와 토종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나가면서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