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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등 2020 MLB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공개

데릭 지터 등 2020 MLB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공개

기사승인 2019. 11. 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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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데릭 지터 /연합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데릭 지터를 비롯한 2020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자 명단이 발표됐다.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후보자 3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입성하지 못한 14명과 새 얼굴 18명이 추가됐다.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전현직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득표율 75%의 지지를 받아야 입성할 수 있다.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거나, 10년이 지나면 후보에서 탈락한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2일에 공개되며, 선정되는 야구인은 2020년 7월 미국 뉴욕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서 입성 행사를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자는 데릭 지터다. 양키스에서만 통산 20년간 뛰며 ‘뉴욕의 연인’으로 불리는 지터는 타율 0.310 3465안타 260홈런 1311타점을 기록했다. 1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우승 5회, 월드시리즈 MVP(2000년), 1996년 올해의 선수, 각각 5차례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그가 달았던 등번호 2번은 양키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지터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다만 지터가 올해 마리아노 리베라처럼 만장일치로 입설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터와 함께 바비 아브레우, 조시 베켓, 히스 벨, 에릭 차베스, 애덤 던, 숀 피긴스, 라파엘 퍼칼, 제이슨 지암비, 라울 이바네스, 폴 코너코, 클리프 리, 카를로스 페냐, 브래드 페니, J.J. 푸츠, 브라이언 로버츠, 알폰소 소리아노, 호세 발베르데가 올해 새로운 헌액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투표에서 54.6%의 지지를 얻었던 래리 워커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고, 커트 실링(60.9%), 로저 클레먼스(59.5%), 배리 본즈(59.1%), 새미 소사(8.5%) 등도 다시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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