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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2024년까지 AI·빅데이터 특성화고 10곳 생긴다

서울에 2024년까지 AI·빅데이터 특성화고 10곳 생긴다

기사승인 2019. 11.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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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공모 통해 AI 고교 희망 신청 접수
서울시교육청, 하드웨어 구축 비용·외부 산학협력교사 지원
AI교사 양성 위한 '중장기 연수' 제도 5년간 운영
서울 특성화고 미래 교육 발전 방안 발표<YONHAP NO-2787>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9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특성화고 미래 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서울시교육청이 특성화고 10곳을 2024년까지 인공지능(AI) 고등학교로 전환해 개교하기로 했다. 또 2021학년도부터 서울의 모든 특성화고 신입생들은 AI 관련 과목을 3과목 이상 필수로 들어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일반 특성화고 10곳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AI·빅데이터 고등학교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개교한다. 2021년 처음으로 전환할 학교는 2개교이며, 내년 4월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서울 특성화고의 약 14%가 AI나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되는 셈이다.

선정된 특성화고에는 하드웨어 구축비용을 3억원씩 지원하고, 초기 3년간은 외부 산학협력교사를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AI교육도 강화된다. 2021학년도 모든 특성화고 신입생은 AI관련 과목을 3단위(51시간) 이상 필수적으로 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서를 내년 8월까지 개발하고, 2024년까지 매년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교과 기초 및 실무과목의 교과서를 2종씩 개발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의 실무·협업능력을 키워줄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도 활성화한다. 특성화고 전문교과 평가방식도 ‘수행평가 100%’로 전환해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AI를 가르칠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원 중장기 연수’ 제도를 5년간 운영하고, 매년 80명씩 연수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추진한 국제화 교육을 확대해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35개교로 확장한다. 외국어 강좌도 기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에서 프랑스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해 5개 언어로 확대된다. 학생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예상되는 C·D등급 실습실 378곳도 2022년까지 첨단 실험실습실로 개선된다.

조 교육감은 “이미 도래한 AI시대에 부응하는 특성화고 교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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