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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 본격 흑화…복수 위해 칼 갈았다

‘배가본드’ 이승기, 본격 흑화…복수 위해 칼 갈았다

기사승인 2019. 11.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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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

 ‘배가본드’ 이승기에게서 이전과 다른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돼 눈길을 끈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 액션 멜로다. 화려한 영상미와 고강도 액션씬,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춘 블록버스터다운 면모로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까지 완벽하게 거머쥐며 대작의 명성을 여실해 증명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로 심상찮은 분위기를 드리우며 아우라를 폭발시킨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차달건(이승기)이 군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서있는 장면. 차달건은 상의를 탈의한 채 장총의 상태를 점검하고 허공을 향해 총구를 겨누며 조준 연습을 하는가하면, 군복 패턴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서 매서운 눈빛으로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더니 얼굴에 위장크림을 쓱쓱 바르기도 한다. 한층 깊어진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에서 섬뜩한 살기마저 느껴지며 보는 이의 숨소리도 죽이게 만들고 있는 상황.


마치 평범한 소시민에서 희대의 악인이 된 조커처럼, 꿈 많은 스턴트맨이었던 차달건 역시 내면의 분노를 끌어올려 흑화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차달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차달건은 늦은 밤 오상미에게서 다급히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은 후 늦은 밤 한 가구 갤러리를 찾았고, 그 곳에서 그토록 잡고 싶었던 제롬을 정면으로 맞닥뜨렸다. 차달건이 “너 이 개새끼”란 분노의 외마디를 내뱉으며 이글대는 눈빛으로 제롬에게 다가간 일촉즉발의 엔딩이 펼쳐진 가운데 이후 두 사람 간 어떤 맞대결이 이뤄졌을지, 차달건이 이후 어떤 상황에 휩싸이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승기의 본격 흑화 예고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원방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승기는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좀 더 리얼한 연습을 위해 상의를 탈의한 그대로 리허설을 진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몸 곳곳에 액션 연습과 촬영을 반복하며 생긴 상처들이 곳곳에 자리해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승기는 자리에 앉았다가 일어서서 옷을 입고 거울을 보는 비교적 단순한 동선의 촬영분임에도 늘 그래왔듯 한 씬도 허투루 여기지 않고 수차례 반복해 연습하는 태도를 보이며 자타공인 ‘열정맨’으로 통하는 이승기의 노고를 여실히 느끼게 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온전히 차달건 그 자체가 되기 위한 이승기의 노력과 열정이 매 순간마다 제작진을 감탄케 하고 있다”며 “열정맨 이승기의 맹활약을 끝까지 기대하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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