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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구축…2020년 가동 목표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구축…2020년 가동 목표

기사승인 2019. 11. 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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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인천시의 미세먼지는 지난 3월 고농도 사태 등을 겪으면서 경보제 발령이 증가했고 연평균도 전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 역시 경보제 발령횟수의 최대치를 갱신해 계절에 관계없이 고농도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 대기질 상세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게다가 최근 미세먼지 재난대응을 위한 표준매뉴얼이 수립되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이 발표되는 등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지역 내 대기질 관리방안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발전소, 항만, 공항, 산업단지 등 다양한 오염원이 위치해 다각적인 배출관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현재 인천지역 대기질이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변화하는지,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시민 알권리를 강화하고 인천지역 대기오염 특성에 맞는 세부연구 수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대기질 관련 자료의 수집·가공과 이를 이용한 예측 및 진단·평가를 위한 프로그램의 제작과 인천지역 최적화, 그에 따른 하드웨어 도입과 제반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사업 및 미세먼지 세부연구와 맞물려 지역 내 대기질 분석·평가의 과학화, 경보제 운영의 적시성 및 효율성 보완, 정보제공 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측정분석 기반 확충과 다양한 대내·외 협력사업 및 강력한 정책 적용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 알권리 향상에 기여하고 대기질 관리 기반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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