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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그룹(K-PM)’ 발족

대한종양내과학회,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그룹(K-PM)’ 발족

기사승인 2019. 11. 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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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2) 대한종양내과학회_김태유이사장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일 제 3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암 치료의 미래, 정밀의학’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태유 이사장(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가 항암치료에 정밀의학을 접목하기 위해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그룹(K-PM)’을 발족했다.

학회는 20일 제3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암 치료의 미래, 정밀의학’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정밀의료의 현실화를 앞당기기 위해 ‘K-PM’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주된 사업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패널 결과를 정확히 해석해 치료 선정에 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해석이 어려운 유전자 이상을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논의체인 NGS 종양분석회의에서 논의해 치료법을 제안하는 등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학회 측에 다르면 정밀진단을 위해 형성된 환자의 빅데이터, 각종 인체 유래물과 유전체에서 얻은 정보는 개인의 질병·예방 치료까지 모든 단계에 맞춤형으로 적용되고 있다.

오도연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곽 교수는 “개인별 생체 유래 정보를 수집해서 연구에 활용하고,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검색해 수백개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해 정교하고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확인·선택하는 등 암 치료는 정밀의료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017년 3월부터 10대 암에 대해 NGS 유전자 패널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해 올 5월에는 전체 암종으로 범위가 확대돼 암환자를 위한 검사의 접근성은 향상됐지만 검사 결과를 치료에 적용하는 과정에 한계가 있어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유전자 이상이 발견돼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존재하지 않거나 치료 약제가 있어도 해당 암종에 허가가 되지 않아 비보험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 ‘그림의 떡’인 상황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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