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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00년 전 ‘붉은깃발법’ 타다와 판박이”

박영선 “100년 전 ‘붉은깃발법’ 타다와 판박이”

기사승인 2019. 11. 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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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같이 새로운 글로벌기업 탄생해야"
박영선 중기부 장관, '케이스타트업 위크 컴업(K-Startup Week ComeUp) 2019' 브리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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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K-Startup Week ComeUp 20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100년 전 ‘붉은깃발법’이 스타트업 타다 사건과 판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케이스타트업 위크 컴업(K-Startup Week ComeUp) 2019’에서 이같이 밝히며, “네이버, 다음 같이 새로운 글로벌기업이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그간 한국 창업생태계는 양질의 성장을 보이며 ‘스타트업 강국 코리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최근 온라인쇼핑몰 무신사의 성장으로 유니콘 기업수는 10개로 늘어날 예정이며 벤처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기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과 스타트업 연대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은 한국과 아세안의 스타트업, 유니콘, 글로벌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한·아세안 스타트업 연대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한·아세안 스타트업 컨퍼런스, 스타트업 IR 피칭,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유니콘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의 강연, 정책 컨퍼런스를 통해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기업 간, 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김봉진 컴업(ComeUp·우아한형제들 대표)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이전행사와 다른점이 많다”며 “민·관도 스타트업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합의점이 있지만 가치에서 무엇이 중요하다는데 차이점이 있다. 민관이 주도해서 하는 큰 행사다. 민간조직위원회 보면 마켓컬리, 토스 등 유니콘기업도 있지만 스타트업으로 성공 경험이 있는 이택경 엔젤스 대표 등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동남아시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이 한국 경제성장보다 10배 정도 빠른게 성장하는걸 체감하고 있다”며 “한국이 경제순위가 세계 10위, 유니콘 순위는 6위다. 일본에 비해 3배 정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 주제는 ‘10년 뒤에 미래를 어떻게 만날 것 이냐’로 이것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푸드테크, 모빌리티, 뷰티 등 한국경제에서 어떻게 해결할지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것 같다. 10년 뒤에는 핑크빛으로 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과 ‘케이(K)뷰티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고 이후 아세안을 발판삼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컴업(ComeUp) 2019에 대해 박 장관은 “컴업(ComeUp)은 글로벌, 민간주도, 상생협력이라는 3가지 방향으로 준비했다”며 “우선 국내 행사에 머물지 않기 위해 글로벌 연사, 기업을 초청하고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초 민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했다. 국내 대표 유니콘기업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가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비바리퍼블리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퓨처플레이 등 창업 관련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스타트업, 정부·민간, 국내·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상생협력하며 행사를 기획했다”며 “BMW(Mobility), 아모레퍼시픽(뷰티), 구글(AI), KT(5G), 빅히트ent(엔터테인먼트) 등 8개 분야에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발굴 기업, 선도 기술 등을 선보인다”고 했다.

박 장관은 “내년에는 민간이 주도하는 걸 더 늘리려고 한다. 아이디어, 콘텐츠 구성은 내년 민간조직위 중심으로 뿌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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