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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터’ 인도 공 들이는 삼성… 턱밑 추격 中 공세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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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터’ 인도 공 들이는 삼성… 턱밑 추격 中 공세에 ‘흔들’

정석만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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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노이다 신공장 확충에 부품계열사도 현지법인 설립
물량 증가 및 현지 부품 공급으로 가격경쟁력 강화될 듯
3분기 점유율 18%대 '하락'…비보·리얼미·오포 '턱 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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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률이 20%대에 불과해 ‘스마트폰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인도 시장을 놓고 한국과 중국업체들의 격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샤오미에 빼앗긴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강화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으나 비보·오포 등 중화권 업체들이 인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면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에 인도 노이다에 현지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노이다’를 설립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인도 법인 설립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에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건설하고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의 부품 공급 현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업체인 삼성SDI도 지난 4월 인도법인 ‘삼성SDI 인디아’를 세우고,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인근에 스마트폰용 배터리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노이다 신공장 준공에 따른 생산 확대 전략에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육성 정책에 맞춰 내년부터 디스플레이 패널 등 휴대전화 부품의 관세 인상 추진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생산물량 증대와 현지 부품 공급으로 추후 가격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8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7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신공장을 준공, 생산량을 기존 연간 6800만대에서 내년까지 연간 1억200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당시 준공식에는 이재용 부회장은 물론,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해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도 지난 3월과 10월 두 차례 인도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협력을 모색한 바 있다.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전경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전경. /제공=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미국·중국 시장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격전지로 꼽히는 인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오다 2017년 4분기 이후 줄곧 샤오미에 1위를 내준 삼성전자는 ‘1위 탈환’보다 오히려 ‘2위 수성’이 더욱 시급해진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8.9%로, 지난해 3분기(22.6%)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출하량도 약 960만대에서 약 880만대로 8.5% 줄어들었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출하량이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로 인해 1위인 샤오미(27.1%)와의 점유율 격차는 벌어진 반면, 3~5위와의 점유율 차이는 크게 좁혀졌다. 비보(15.2%), 리얼미(14.3%), 오포(11.8%) 등 중국 브랜드는 지난해 3분기보다 출하량을 260만대~560만대까지 확대하면서 모두 10%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한편, 중국 업체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인도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에 6개의 공장을 운영 중인 샤오미는 올해들어 인도 타밀나두주(州)에 7번째 신규 스마트폰 제조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으며, 오포는 노이다 지역 내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비보 역시 지난해 말 인도 현지 두번째 스마트폰 제조공장 계획을 밝히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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