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아시아 장애인운동 활동가 연수단 접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아시아 장애인운동 활동가 연수단 접견

기사승인 2019. 11. 20. 17: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송한준 의장, 아시아 장애인 운동 활동가 연수단 접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 다섯 번째)이 20일 도의회 제1간담회의실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지의 아시아 장애인 활동가 연수단를 비롯해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관계자 등을 접견하고 있다. /제공=경기도의회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아시아 각국의 장애인 운동 활동가와 만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기 위해 최선의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송 의장은 20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의실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지의 아시아 장애인 활동가 연수단 14명을 비롯해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장애인의 자립생활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 의장은 먼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이는 장벽은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을 통해 해소할 수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다”며 “유일한 해법은 둘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장애·비장애 생활체육동호인 1600여명이 어우러져 배드민턴, 탁구, 게이트볼 등 스포츠 경합을 벌인 ‘경기도 어울림 체육대회’를 모범적인 소통사례로 소개했다.

송 의장은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체육행사는 함께하는 활동보다 효과적인 소통은 없음을 일깨웠다”며 “의회는 앞으로도 이같은 화합행사가 활성화하도록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의장은 장애인 자립생활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장애인들이 항상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만큼, 혼자서도 당당한 구성원으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활동가들은 자국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 장애인이 자립해 생활하는 모습과 정책을 잘 담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캄보디아 공무원 말리노씨(39)는 “캄보디아는 경기도 ODA 사업 등에 힘입어 다양한 장애인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라며 “경기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이번 방문기간 동안 장애인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열심히 배워가겠다”고 화답했다.

권달주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의장께서 장애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취임 후 장애인 정책을 전적으로 지원해 줘 큰 힘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틀을 만들 수 있도록 의회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지의 연수단 14명, 2017년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의 연수단 7명 등 아시 장애인 활동가와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