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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 노선 다변화…“동남·중앙아 공급력 증대 추진”

국토부, 항공 노선 다변화…“동남·중앙아 공급력 증대 추진”

기사승인 2019. 11.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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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제공=대한항공
정부가 최근 한일 갈등으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인해 ‘항공 네트워크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 국가와의 항공 공급력 증대를 추진 중이다.

이는 최근 일본 여행객 감소로 인한 대응 강화 차원이다. 국내 항공여객 실적은 저비용항공사(LCC) 노선 확대 등으로 인해 2014년 8143만명, 2015년 8941만명, 2016년 1억931만명, 2017년 1억936만명, 지난해 1억1753만명 등 꾸준히 증가했다.

여기에 2013년 한일 양국간 항공자유화(양국 간 민간항공기 운항횟수 상한제 폐지)로 양국 항공사의 자유로운 취항, 근거리·무비자 관광지 등의 매력적인 요소도 있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전제 국제여객 실적의 25%가 일본에 편중됐다. 특히 LCC의 일본 편중은 46%에 이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급변하는 항공시장 상황과 항공노선 공급 간 시차 최소화를 위해 공항 운항시각 최대 지원, 정기·부정기편 허가와 계획변경을 적극 진행하는 등 항공사의 원활한 노선 다변화에 적극 나섰다.

국내 항공사도 일본노선 비중을 지난 6월 기준 32.2%에서 현재 20.6%로 단계적으로 낮추고 중국, 동남아, 대양주 등으로 노선을 분산했다.

그 결과 7~10월 항공여객 실적에서 일본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1.2% 감소했지만 전체 국제선 여객은 3.7%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항공 네트워크가 다소 부족한 중앙아시아 등 북방지역과의 항공협상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항공노선이 보다 다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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