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장성, 가공쌀 재배 ‘결실’ 수확 전량 식품가공업체 매입

장성, 가공쌀 재배 ‘결실’ 수확 전량 식품가공업체 매입

기사승인 2019. 11. 21. 10: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국 최대 규모 한아름찰 벼 생산단지 조성, 전량 계약 생산
한아름찰벼 장성군농협조합 공급
전남 장성군 한아름찰벼 전문생산단지에서 수확한 벼를 수매하고 있는 장성군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 가공용 쌀 전문생산단지 쌀농가가 생산한 가공용 벼 전량이 식품제조업체에 전량 공급됐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가공용 쌀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햇반’ 원료곡인 한아름찰벼 전문 생산단지를 전국 최대 규모(120ha)로 조성해 한아름찰작목반 55농가가 여기에 참여해 ㈜CJ브리딩에 공급했다.

이어 한아름찰벼 품종에 대한 전용 실시권(일정기간 동안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하고 있는 ㈜CJ브리딩과 장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수매·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한아름찰벼는 통일형 계통으로 일반 벼에 비해 수량이 30 ~ 40% 이상 많고 찰기와 선명한 흰색을 지니고 있어 ‘햇반’뿐만 아니라 떡, 한과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 재배 안정성이 우수해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그동안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한아름찰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재배기술 교육, 중앙단위 현장 기술컨설팅 등을 통해 생산부터 수확단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지도하며 고품질의 가공용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내년도 가공용 쌀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 국비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쌀값 하락과 쌀 소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공용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공용 쌀 재배단지를 점차 확대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벼농사에 필요한 상토 및 맞춤형 비료, 육묘상자처리제, 공동방제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남도내 단보당 쌀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