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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문해교실 어르신, 119안전체험관 견학

예산군 문해교실 어르신, 119안전체험관 견학

기사승인 2019. 11.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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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체험 훈련으로 스스로 안전대비
충남 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 어르신 83명과 문해교사 5명이 지난 19일 충남도 119 안전체험관을 견학했다.

21일 예산군에 따르면 이번 견학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문해교육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PLS제도 시행에 따른 농약안전 사용법과 기도폐쇄대처법 등 문해학습자들을 위한 생활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안전체험관에서 산불체험, 지진체험, 태풍체험, 수난안전체험 등을 직접 경험하고 안전극장에서 4D 영화를 시청했다.

주령 문해교실 염명옥씨(72)는 “태풍이나 지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문해학교에 다니니 이런 것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몽곡2 문해교실 유희근씨(80)는 “허리가 다 굽었지만 지진이 나서 집이 흔들릴 때는 일등으로 식탁 밑에 숨었다”며 “정말 지진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경선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예산지부장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중 안전의 욕구는 기본욕구에 해당된다”며 “안전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높은 연세와 신체여건 때문에 안전체험을 할 수 있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시행된 이번 체험을 계기로 더 많은 문해학습자들이 안전체험관을 견학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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