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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소득주도성장·포용성장 효과, 3분기부터 본격화”

홍남기 “소득주도성장·포용성장 효과, 3분기부터 본격화”

기사승인 2019. 11. 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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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정부가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 포용성장의 효과가 3분기에는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와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용지표에 이어 소득분배지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분기에 5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던 1분위(소득 하위 20%) 가계 소득은 3분기에 4.3% 증가하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2017년 4분기를 제외하면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분위(소득 상위 20%) 계층의 평균소득을 1분위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52배에서 5.37배로 0.15배포인트(p) 줄어들어 2분기에 잠시 주춤했던 분배지표가 개선됐다고 홍 부총리는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런 소득분배여건 개선에는 최근 고용회복과 함께 정부 정책효과가 비교적 잘 작동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소득 하위 20% 어르신들에 대한 기초연금(25만→30만원) 인상, 장애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 일하는 저소득가구에 대한 근로장려금(EITC) 요건 완화, 최대지급액 인상 등의 정책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1분위 내 고령 가구와 무직 가구가 이번에도 크게 증가했고, 온라인쇼핑 확대 등 생산·유통구조 변화로 자영업 등의 어려움도 계속되는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여건이 결코 녹록치 않다”면서 “이번 결과는 고령화 등 급속한 구조변화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표 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최근 고용지표 호조와 이번 소득분배지표 개선은 민생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의 개선이라 무엇보다 반갑다”면서 “이런 성과가 경제 전 분야로 확산되고 국민들이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팀이 (初心), 경장(更張), 편달(鞭撻)의 자세를 되새기면서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진력해야겠다는 정책 의지를 다시 가다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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