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10월 100대 건설사 현장서 6명 사망

10월 100대 건설사 현장서 6명 사망

기사승인 2019. 11. 21. 13: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021
상위 100개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제공 = 국토부
지난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현장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진중공업은 두 달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소음저감시설 설치 준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지난 9월 28일 발생한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두 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10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6개 회사에서 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2월 특별점검은 10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진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사망사고가 두 달 연속 발생한 한진중공업은 11월 특별점검에 이어 12월에도 특별점검 대상이다.

지난 10월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서희건설 등 9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91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벌점 88건을 포함해 총 250건을 지적(현장 당 평균 2.75건)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현장 당 평균 1.89건 지적) 대비 높은 강도로 진행됐다.

향후,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이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1일부터 도로, 철도, 아파트 등 건축물 493개 현장에 대해 동절기대비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동절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착수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여,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