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내달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지난 2월 시작한 구스타프 말러 시리즈 두 번째 곡으로 말러가 6년에 걸쳐서 작곡한 스케일 큰 교향곡이다.
1악장은 전작 ‘거인’(교향곡 1번)이 죽음을 맞는 설정이라 1번 교향곡과 맞닿아 있다. 이 곡을 작곡하는 동안 말러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이별을 했다. 가장 가까운 이들의 죽음과 대면하면서 말러는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숙고의 시간은 교향곡 2번 전체에 투영됐다.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정치용이 지휘에 나선다.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함께 한다. 양송미는 메조소프라노로는 한국인 최초로 빈 국립오페라 극장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