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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합니다!]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의료 AI 상장 1호 도전…“세계 최다 분석 솔루션 보유”

[상장합니다!]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의료 AI 상장 1호 도전…“세계 최다 분석 솔루션 보유”

기사승인 2019. 1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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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
내달 코스닥 상장 앞두고 간담회
상용화 제품군 대량보유 자신만만
바이오 투자 위축 해결은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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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분석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기술력을 내세워 투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는 최초 도전인 만큼 시장에서의 평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AI 1호기업 상장이라는 점에 무한한 책임을 갖고있다”며 “글로벌 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플랫폼과 보안 시스템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국내 최초 3등급 뇌경색 분석 솔루션인 ‘JBS-01K’ 상용화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14개 신체부위를 판독하는 37개의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 정립한 ‘AI허브’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세계 유일한 두 가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CT및 MRI 영상을 활용해 환자가 응급실에서부터 퇴원·재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분석이 가능한 뇌졸중 토탈 제품군과 MRI 영상 기반의 전립선암 분석에서 디지털 병리학까지 연결되는 전립선암 토탈 제품군이다. 이외에도 24개의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상용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솔루션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허가 5건, 유럽 CE 7건, 동남아 2건 등 국내외에서 14종의 인허가를 마쳤고 다양한 국가에서 추가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인허가를 획득해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수출 비중도 늘리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억1600만원, 영업적자 76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오는 2021년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수요가 부진한데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은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다른 특례상장 기업과 마찬가지로 현재 적자 구조인 만큼 미래 가치를 앞세울 수밖에 없다. 결국 의료 AI라는 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보험 수가 적용 여부도 관건이다. 정부는 인공지능 의료진단 시장 형성 및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만약 정부 정책 이행이 지연될 경우 사업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의료 인공지능 보험수가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이 준비되고 있어 가까운 시기에 의료 인공지능 제품들에 대한 보험수가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1000원~1만45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9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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