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서 ㈜기반 대표(가운데)가 25일 홍성군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복성진 과장(맨 오른쪽)에게 200만원 상당의 새우젓을 기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홍성군
충남 홍성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가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7일 홍성군에 따르면 농업법인 ㈜기반이 지난 25일 새우젓 100㎏(2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해당 법인은 은하면 소재지에 있는 돈분을 수거해 천연 에너지를 만들며 악취처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곳이다.
내포신도시 내에서 유휴지 75㏊를 경작하며 건축 및 전문건설, 조경 식재, 제초작업, 건물 철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내포생계조합이 2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 600㎏을 기탁했다. 김장김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21일에는 홍성읍 오관리4구에 거주하는 신경순씨(80)가 어려운 이웃 50가구에게 쌀 20㎏ 1포씩을 전달했다. 신씨는 35년간 매년 겨울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돈을 모으고 주위 지인들의 후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을 구입해 전달하는 선행을 실천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기탁자들은 “많은 이웃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