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의료·생활 인프라 접근성 지표가 도내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홍성군에 따르면 충남발전연구원이 지난해 8월 기준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접근성을 분석한 결과 관련 지표가 충남도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홍성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올해 10월 기준 2만2000여명에 이르며, 이 중 독거노인은 6000여명으로 약 27%로 추산하고 있다.
먼저 독거노인 중 보건소 접근 취약노인 비중은 37.8%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4위 수치로, 독거노인 5729명 중 2164명이 아파도 보건소에 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소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에서 가장 인접한 보건기관까지 평균거리 1.6km를 벗어난 경우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동일한 보건시설로 통합해 분석했다.
또 독거노인 중 안전센터 접근 취약 노인 비중은 도내 군 단위 1위, 도내 5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근취약 노인 비율은 52.8%로 전체 독거노인 5729명 중 3024명이 접근 취약 인구로 분석됐다. 안전센터 접근 취약지는 거주지와 안전센터 위치 간 소방본부 지침인 접근시간 5분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다만 병의원 접근성 취약노인 인구는 701명으로 집계돼 도내 8위를 차지 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와 병의원 위치가 차량 이동기준으로 10분 이내 기준을 적용했다.
군 관계자는 “병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와 연계해 독거노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각종 빅데이터, 통계 등을 활용한 노인복지의료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