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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잡아야 심뇌혈관 질환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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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잡아야 심뇌혈관 질환 위험 낮춰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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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고대)
# 30대 회사원 권모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온 편지를 보고 아연실색 했다. 내용을 보니 ‘당신은 현재 대사증후군에 해당합니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이라는 5가지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외식 및 신체활동 감소로 인해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다른 만성질환에 이환될 가능성 또한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자 1478만5545명 중 26%가 대사증후군이었다. 73.2%는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졌다. 대사증후군 위험 효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 23.9%, 고혈압 43.6% 고혈당 38.3%, 고중성지방 32.2%,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2.1%였다.

대사증후군 원인은 명확치 않지만 인슐린저항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감소해 근육 및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잘 저장하지 못하게 돼 고혈당이 유지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는 상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도 인슐린과 혈당을 증가시켜 대사증후군 원인으로 꼽힌다.

수면시간 부족 역시 대사증후군 유병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의 환자가 15%인 것에 반해 6시간 이하인 경우 24.4%로, 발생위험이 1.6배 높았다. 국내 연구에서는 칫솔질을 하루 3번 이상 하는 사람에 비해 2번 이하로 하는 군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23%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외에 특징적인 불편함이 없어 혈압이나 혈당, 중성지방 및 H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알 수 있다.

김양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중요한 것은 대사증후군은 위험인자들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각각의 인자들은 상호작용하며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시작으로 다른 위험인자들이 나타난다. 제 2형 당뇨병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사증후군은 체지방 중에서도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내장지방 감량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걷기 등 실천 가능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김양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신체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이자 신호”라며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본 원칙은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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