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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기사회생하나? 런민르바오에서 거론

판빙빙 기사회생하나? 런민르바오에서 거론

기사승인 2019. 11. 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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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민르바오, 최근 수상 사실 도도해 해금설 소록소록
탈세 혐의로 당국에 의해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채 공식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판빙빙(范冰冰·38)의 해금설이 항간에 소록소록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이라면 죽음 직전에서 기사회생하게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이 경우 그녀는 조만간 작품 활동에도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빙빙
최근 ‘2019 여아수호공익대사’라는 칭호를 수여받은 판빙빙./제공=환징진왕(環京津網).
그녀의 해금설은 나름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탈세 사건 이후로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그녀의 이름을 지면에 올렸다는 사실이 영 예사롭지 않다. 다수의 중국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지면의 기사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이틀 전 열린 한 행사에서 ‘2019년 여아수호공익대사’의 칭호를 수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을 바로 런민르바오가 이례적으로 보도하면서 그녀의 이름까지 언급한 것이다. 런민르바오의 권위에 비춰볼 때 나름 상당히 합리적인 관측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그녀의 매니저 무샤오광(穆曉光)이 여전히 경찰 당국에 구금돼 있다는 사실이 이런 주장이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여기에 그녀가 최근 활동을 포기한 채 각종 사업을 시작하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역시 간단치 않아 보인다. 해금은 시기상조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는 최근 자신이 부호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쪼들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장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 그녀에게 복음의 소리가 과연 들려올지는 아직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설사 복권이 되더라도 한 번 크게 상처를 받은 만큼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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