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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누리꾼 분노’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누리꾼 분노’

기사승인 2019. 12. 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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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성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부모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A양은 올해 6살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재학 중 같은 반 또래 아동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부모는 지난 4일 아파트 자전거보관소에서 바지를 올리며 나오는 딸아이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으면서 시작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린이집 같은 반 남자아이가 자기 바지를 벗게해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다는 피해 부모는 "딸이 진술한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 자리에 모여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부모는 "그 장면을 본 저는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당시 가해 아동과 바로 옆에서 제 딸아이의 치부를 쳐다보던 3명 아이들 모두가 어린이집에서 가해 아동이 딸의 바지를 벗기고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것을 보았지만 가해 아동이 선생님께 이르지 말고 엄마한테도 이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청원글은 온라인과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한편 해당 청원에는 현재 2만9648명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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