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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진출 일본기업 시위 장기화로 영업규모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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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진출 일본기업 시위 장기화로 영업규모 줄여

정아름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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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홍콩 시위가 6개월째 이어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이 영업규모를 줄이고있다. 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경찰에 의해 억류되자 소리치고 있다./제공 = AP
홍콩 시위 장기화로 홍콩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이 영업규모를 줄이고 나섰다.

2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홍콩에 있는 일본기업들이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임시휴업을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일본상공회의소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홍콩에 있는 270개 일본기업 중 10%는 일본인 직원을 본국으로 보냈거나 보내는 걸 검토하고 있다. 1.1%는 이미 일본인 직원들을 본국으로 철수시켰고 8.9%는 직원들을 일본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3분의 1은 직원 가족을 홍콩에서 일본으로 보내는 방법을 살피고 있다.

임시휴업에 들어갔거나 실적 목표를 낮게 잡은 곳들도 있다. 라멘 체인점 이치란의 홍콩 지점인 코즈웨이만, 침사추이 등 2곳은 홍콩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임시로 문을 닫았다. 홍콩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급망과 인력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부동산업체인 도큐리버블은 향후 홍콩 상황에 따라 홍콩 사무소의 임시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월 홍콩에 레스토랑 3곳을 연 식당 체인점 오이시이 프로모션은 홍콩 매장의 일일 판매량을 개점 초기보다 절반까지 낮췄다.

홍콩에서 영업확대를 꾀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대만이나 다른 중국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식스는 홍콩 경기 침체에 대비해 중국 본토와 대만 등 다른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아식스 측은 홍콩 11개 지점이 시위로 영업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화장품 업체인 시세이도의 우오타니 마사히코 회장은 앞서 지난달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홍콩 사업이 시위 때문에 악영향을 받았다”면서 “홍콩투자 중 일부를 중국본토 투자로 옮겨 이를 상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집행하던 광고비는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세이도는 홍콩 시위에 따른 악영향이 예상되자 지난 8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당초보다 250~350억엔 낮춘 1조1340억~1조1390억엔으로 잡았다.

지난 7~9월 홍콩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많은 일본 기업들이 홍콩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여 일본 기업들의 탈홍콩 움직임이 아직은 미미한 편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2%만이 홍콩 사무소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일본 유니클로 관계자는 “(홍콩)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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