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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차기 기업은행장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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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차기 기업은행장에 거는 기대

임초롱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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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초롱
경제부 임초롱 기자
김도진 현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이달 27일로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차기 기업은행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무성했던 하마평은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연초부터 기업은행은 안팎으로 뒤숭숭했죠. 내·외부 인사들의 정치권 청탁 소식과 함께 이미 고위 관료 출신으로 내정됐다는 소문들이 파다했던 탓입니다. 이로 인해 임직원들의 피로감은 누적될 대로 누적된 상태입니다. 내부에선 파벌싸움과 줄서기가 가속화됐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기자와 만난 한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반자금융의 추진 동력을 잃을까 우려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노동조합까지 들고 일어섰죠.

사실 기업은행장 자리에 대한 ‘외풍(外風)’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긴 합니다. 기업은행장직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데요. 기업은행은 1961년 설립 이후 23명의 은행장을 배출했지만, 내부 인사가 행장이 된 경우는 김 행장을 포함해 조준희 전 행장과 권선주 전 행장까지 세 차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은행이 안팎으로 시달리는 동안 대형 시중은행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예대율을 앞두고 기업은행의 텃밭인 중소기업 금융 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 신예대율은 가계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높이는 대신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낮춰 산정하는데요. 이에 따라 은행 간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하려는 경쟁은 치열해졌죠. 올 들어 기업은행의 순이익이 3분기 누적 기준 1조36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점도 무관치 않을 것입니다.

기업은행 설립 목적은 중소기업의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경제적 성장 지원입니다. 내부 알력 다툼이건 외풍이건 간에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기업은행의 존립 기반이 무너지는 일은 기업은행 임직원들 모두 원치 않을 것입니다. 차기 수장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금융위는 이달 중순께 차기 기업은행장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파벌싸움을 조장하는 낙하산이 아닌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 김 행장의 동반자금융 바통을 이어받으며 조직을 추스르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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