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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15년만에 GS그룹 회장직서 물러나…후임엔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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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15년만에 GS그룹 회장직서 물러나…후임엔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김윤주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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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건설 회장직은 유지… 명예회장 역할 수행
신임 허태수 회장, 디지털 혁신 리더십 기대
사진1.-horz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과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제공=GS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5년만에 GS그룹 회장직서 물러난다. 허 회장이 3일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퇴임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GS그룹의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됐다.

GS그룹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허 회장이 GS 이사회 의장직도 내려놓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 회장은 GS건설 회장직은 유지하며 건설 경영에만 전념한다. GS그룹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공식 승계는 절차에 따라 내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허 회장은 GS 명예회장으로 남아 그룹 전반에 대해 조언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허 회장은 40년 넘는 경영 활동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GS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돕는다.

이날 허 회장은 “지난 15년간 ‘Value No.1 GS’를 일궈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안정적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의 소임은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은 새로운 리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 GS가 새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해 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혁신 기술의 발전이 기업의 경영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우리도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는 절박함 속에서 지금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적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간 허 회장은 ‘배려·신뢰의 리더십’으로 GS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도약 토대 마련해 매출 68조원, 자산 63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에너지·유통서비스·건설 3대 핵심사업 분야에서 100년 기업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뚝심경영’으로 일궈낸 발전 사업을 통해 국내 민간 발전사 발전 용량 1위 위치도 확고히 다졌다.

허태수 신임 회장은 여러 사업이 변화의 요구에 직면해 있고,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데 GS 주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적임자로 선택됐다. GS 관계자는 “배려와 신뢰를 중시하는 허창수 회장 특유의 리더십과 GS그룹의 아름다운 승계가 재계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후 GS그룹 회장 자리를 맡게 될 허 신임 회장은 GS 창업주인 故허만정 선생의 3남 故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이자 허창수 회장의 동생이다. 허 신임 회장은 조지워싱턴대 MBA와 美컨티넨탈은행, LG투자증권 런던 법인장, 국제금융사업부장 등 해외 근무를 거치며 일찌감치 글로벌 감각을 쌓았다. 이 같은 글로벌 경험과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GS ‘제2의 도약’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허 신임 회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한 혁신과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GS홈쇼핑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지난 달에는 GS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법인 설립을 발표하는데 막후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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