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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갈수록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내연기관 투자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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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갈수록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내연기관 투자로 대응해야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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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제공=현대자동차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출시 지연 소식에 업계가 한 차례 떠들썩했습니다. 현대차가 GV80의 공식 출시일을 밝힌 적은 없지만, 업계는 지난달 28일 출시를 공공연한 사실로 여겨왔습니다. 계속되는 침묵에 엔진 결함 가능성에 대한 소문도 돌았지만, 결국 이유는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 지연으로 밝혀졌습니다.

디젤차량에 대한 환경부의 인증 기준이 내년 1월 1일부로 강화되고, 만에 하나 발생할 문제에 대비해 인증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이는 비단 GV80뿐 아니라 기존 출시된 현대·기아차 모델과 수입차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디젤 차량에 대한 환경부 인증 강화의 시작은 2015년 발생한 폴크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더욱이 세계 각국 정부가 배기가스·연비·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유럽연합(EU)을 필두로 한 세계 각국은 강력한 배기가스 규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유로6’라는 유럽의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에 맞춘 국제표준 배기가스 기준(WLTP) 인증이 적용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디젤엔진 개발과 이를 탑재한 차량 판매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탈(脫) 내연기관’ ‘탈 디젤’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포르셰와 볼보가 디젤엔진 개발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폴크스바겐과 포드 역시 디젤 라인업을 점차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100년간 내연기관의 역사를 주도해 온 메르세데스-벤츠마저 내연기관 개발 중단할 것이라는 얘기 마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완성차 업체들도 분명 당분간 내연기관을 포기하고 오롯이 친환경차로 전환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당장 내년부터 강화되는 ‘유로6d’ 규제에 대비해야 합니다. 내년 ㎞당 95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맞춰야 하고, 5년 단위로 그 기준은 더 강화됩니다. 현대차의 경우 2025년 기준(81g/㎞)을 충족할 수 있는 모델은 현재 쏘나타HEV와 아이오닉 HEV 정도입니다.

업계에서는 전동화와 경량화 기술 등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규제는 더욱 빠르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관련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만이 답일 것입니다. 환경문제는 기업시민의 책임이라는 인식으로 업계는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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