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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기현 제보 접수’ 전직 청와대 행정관 소환조사

검찰 ‘김기현 제보 접수’ 전직 청와대 행정관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9. 12. 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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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처음 접수한 문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52)을 소환조사 중이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문 전 행정관을 소환해 ‘지방자치단체장 김기현 비리 첩보’ 문건을 작성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문 전 행정관은 검찰 수사관을 거쳐 청와대에 파견됐다가 현재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물이다.

청와대는 전날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관련 최초 첩보는 한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를 받아 문건을 정리한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문 전 행정관에게 첩보를 제보한 인물이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송 부시장은 전날 ‘김 전 시장 측근인 건설업자 김모씨의 고소·고발 건을 행정관이 연락이 와서 물어봐 대답했다’는 취지로 언론에 밝혔다.

검찰은 문 전 행정관을 상대로 송 부시장에게 김 전 시장 관련 정보를 요구했는지, 접수한 제보를 가공한 사실이 있는지, 다른 청와대나 경찰 관계자가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송 부시장은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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