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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 연구결과, 올해 과학계 10대 업적 선정

삼성미래기술육성 연구결과, 올해 과학계 10대 업적 선정

기사승인 2019. 12. 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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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 저명 과학잡지가 선정한 올해 10대 업적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영국 저널 피직스월드에 따르면 올해 과학계의 획기적인 10대 업적 가운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한승용 교수의 ‘직류 자기장 세계 기록’이 포함됐다.

한 교수팀이 직류 자기장 45.5테슬라(Tesla)를 기록해 지난 20여년간 넘지 못했던 기존 세계 최고기록(44.8테슬라)을 경신한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이 기술은 암 진단용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신약개발용 분석 장비 등 의료 분야와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암 진단용 MRI는 현재 활용되는 장비의 자기장이 3테슬라 수준으로 45테슬라 이상의 장비가 개발되면 기존보다 해상도가 100배 높은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초전도 자석에서 필수적으로 여겨졌던 전기 절연부를 의도적으로 제거한 ‘무절연 고온 초전도 자석’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안해 초전도 자석 제작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연구 과제는 지난해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과제로 선정돼 지원받았으며 한국연구재단,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지원도 받아 수행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로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2013년부터 지금까지 560건의 연구과제에 7182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피직스월드는 10대 업적 가운데 가장 뛰어난 1건을 뽑아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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