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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발기인 대회…“새 시대 여는 개혁 보수될 것”

‘변화와 혁신’ 발기인 대회…“새 시대 여는 개혁 보수될 것”

기사승인 2019. 12. 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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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가칭 당명채택…대국민 공모 통해 11일 확정
하태경 "올드 보수로는 총선 승리 못해…제1야당 될 것"
변화와 혁신17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중앙당 발기인대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8일 신당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변혁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고, 변혁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변혁은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 3가지를 신당의 가치로 내세우고 ‘변화와 혁신’을 가칭 당명을 채택했다. 정식 당명은 9∼10일 대국민 공모를 통해 11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표 발기인을 맡은 오신환 의원은 “새는 양 날개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오른쪽 날개는 완전히 고장나 있다”면서 “우리가 그 오른쪽 날개를 대체하기 위해, 더 새롭고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공정과 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정당, 불의에 맞서 싸워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비 올 때 우산을 함께 쓰는 게 동지이기도 하지만 함께 맞으며 어러운 길을 함께 가는 사람도 동지이다. 2000여 명의 발기인들이 어려운 길을 함께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그날(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한 때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했는데 마지막에 와있다”면서 “동지 여러분과 가장 힘든 죽음의 계곡의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 건너갔으면 좋겠다. 저희 변혁은 수도권의 마음부터 잡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우리는 새로운 시대 열어가는 새 보수이다. 새 보수란 청년들이 이끌어나가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함께 사는 보수”라면서 “대한민국 정치 때문에 이 나라가 망하고 있다. 탄핵을 집착하는 그런 세력으로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올드 보수’로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제가 계산해보니 올드 보수로는 70∼80석을 차지하지만 우리가 중심이 된 새로운 보수 야당으로는 150석을 넘겨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혁 측은 2113명의 시민이 중앙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발기인 중에는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권은희·정운천·지상욱 의원을 비롯해 고(故) 윤창호군 유가족 최명학씨,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 서민중·이해성씨, ‘경찰총장’ 사건 공익신고자 방정현 변호사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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