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산시, 이순신의 유년시절 뮤지컬 ‘운명’ 제작…내년 축제서 발표

아산시, 이순신의 유년시절 뮤지컬 ‘운명’ 제작…내년 축제서 발표

기사승인 2019. 12. 09. 08: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순신 장군
2017년 개최한 56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포스터. /제공=아산시
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이 유년시절을 보낸 충남 아산에서 젊은 이순신을 그리는 ‘뮤지컬’이 만들어 진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재)아산문화재단이 내년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대비해 이순신의 생애에 대한 작품으로 여타 이순신 공연과 달리 그동안 집중 조명되지 않았던 소년과 청년 시절의 이순신을 다루는 뮤지컬 ‘운명’을 제작한다.

이순신이라는 성웅의 탄생에 그의 어머니 ‘초계변씨’의 위대한 사랑이 있었으며 이순신 또한 영웅이기 전에 우리와 같은 한 인간이었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내년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뮤지컬 공연은 축제기간 내 선보일 예정이다.

(재)아산문화재단은 지난달 19일부터 ‘어린 이순신, 이순신의 어린시절친구 공모’를 시작해 오는 10일 2차 오디션에서 아역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오디션이 사실상 내년 아산성웅이순신축제의 시작임을 알리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예총아산지회 문인협회에서 고증을 통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총감독 박해미, 연출 윤국로, 음악감독 강상구를 필두로 지역예술인 및 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뮤지컬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예술인 A씨는 “아산시가 1998년 선보였던 오페라 이순신이 이탈리아 교수인 이우콜라노(Nicolo Iucolano)가 곡을 만들었다가 2000년 이탈리아 공연을 앞두고 만즈카(Giuseppe Manzzca) 등이 재작곡 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며 “대본과 연출에만 국내 예술인이 참여하고 정작 음악의 생명인 작곡은 외국인에게 맡기며 곡을 누더기로 만들었던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순신이 실제 유년시절을 보낸 아산에서 제작하고 공연되는 뮤지컬 ‘운명’은 실화적인 감동에 힘을 보태, 음악의 구성과 완성도를 높여서 내년 축제 기간 만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