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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3~24 중국방문...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종합)

문재인 대통령 23~24 중국방문...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종합)

기사승인 2019. 12. 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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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실질 협력방안 협의...한반도 비핵화 등 논의
시진핑과 한중 정상회담 추진...北 우회 설득 전망
아베와 한일 정상회담 추진...갈등 해법 모색 주목
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YONHAP NO-3530>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가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과 3국간 실질 협력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한·일·중 3국 협력체제 2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3국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기간 한·일·중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은 최근 격화하고 있는 북·미 갈등을 풀기 위해 시 주석에게 북한을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중인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한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종료 결정을 유예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에 대한 해법이 마련될 지 관심이 쏠린다.

양자 회담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양자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이라며 “마무리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북·미 갈등 상황에 대해 “지금 북·미 간에 이뤄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얼마만큼 구체적인 얘기가 있을지는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어느 것 하나 예단하기 조심스럽고, 앞을 내다보기도 어렵다”며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여러분이 쓰는 보도 한 줄이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보도에 더욱 신중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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