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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타다’…이용자 지지서명 모은다

벼랑 끝 ‘타다’…이용자 지지서명 모은다

기사승인 2019. 12. 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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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이용자 지지 서명운동 내용
10일 오후 타다가 타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타다 지지 서명운동에 나섰다. 사진은 타다가 10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할 지지 성명 링크 캡쳐본. 이름, 이메일 주소, 국회에 하고 싶은 말, 개인정보 동의란 등 4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사진=장예림 기자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의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타다’가 이용자 지지서명 운동에 나섰다.

10일 타다는 타다 앱(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과 공식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타다 이용자들의 지지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서명을 모아 300개 국회의원실에 메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타다는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타다금지법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며 “타다가 지향하는 것은 택시와의 경쟁이 아니다. 하나의 이동수단으로서 새로운 선택권을 제시하고, 2000만대의 소유 자동차를 줄이는 게 타다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시와의 대결구도를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타다를 소비하는 현재의 상황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총선을 의식한 개정안 의결’을 암시했다.

타다 측은 “소비자의 편익을, 일상의 개선을 위해, 타다와 함께 지지에 참여해달라”며 “간단한 지지 성명으로 타다로 이동하는 수 많은 이용자들이 있음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타다 드라이버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올해 1월부터 타다에서 일하고 있다 드라이버는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제안한다”며 서명을 모아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타다는 우리 드라이버들에게 혁신의 문제가 아닌 생계의 문제”라며 “타다 금지법을 철회해서 우리의 일자리와 생계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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