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지단·드록바 등 레전드 선수 등장에 관심 고조

넥슨의 인기 PC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에 지네딘 지단과 디디에 드록바 등 전설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넥슨은 오는 12일 하반기 신규 'ICON(아이콘)' 클래스 25명을 추가한다. 이중에는 지단을 비롯해 드록바, 솔샤르, 비어호프, 델피에로, 베르캄프 등 다양한 레전드 선수들이 포함됐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28일 드록바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영웅이자 2000년대를 풍미한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드록바는 첼시에서 화려한 업적을 쌓았다. 현재 토트넘 감독 무리뉴가 첼시 감독 시절 역사상 최고 영입이자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으며, 코트디부아르의 전쟁을 멈춘 일화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드록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피파온라인 시리즈에서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골 결정력 등 높은 능력치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네딘 지단은 프랑스 국적 선수 출신 감독으로 현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1996년부터 유벤투스 FC와 2001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으며, 자국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동시에 UEFA 유로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 등 축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지네딘 지단은 피파온라인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문에 피파온라인4 구단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적시장에서 상당한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신규 아이콘 출시를 기념해 임대로 새로운 선수들을 사용할 수 있는 접속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아이콘의 재평가도 진행된다.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요한 크루이프, 프랭크 램파드, 에우제비우 등 9명의 선수 OVR이 2이상 상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