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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정시 전략] 충원율 높고 지원자 많은 ‘건국대’, 캠퍼스별 모집 군 다른 ‘경희대’

[2020 정시 전략] 충원율 높고 지원자 많은 ‘건국대’, 캠퍼스별 모집 군 다른 ‘경희대’

기사승인 2019. 12. 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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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건국대, 모집단위 인원 변화 확인해야…경희대, 경쟁률 높낮음이 입시결과 순서 아냐"
건국대 진학사
건국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정시전형. /제공=진학사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른바 ‘불수능’ 논란을 불러온 지난해와 올해 수능이 체감상 크게 다르지 않아 수험생들은 혼란 속에서 정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영역별 반영비율, 선발방식 등을 미리 확인해 본인에게 유·불리한 요소를 파악해 정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11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와 함께 건국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 정시 전략을 알아봤다.

◇ 건국대 “높은 충원율, 무조건 상향지원 전략은 금물”

건국대의 전체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20명이 증가한 1191명이다.

군별 모집인원을 보면 나군은 82명이 늘었지만 가군과 다군은 각각 47명, 15명씩 줄었다. 이는 예체능 학과 군 이동으로 인한 현상이기 때문에 인문·자연계열 학과 지원자들은 각 모집단위의 인원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기계항공공학부나 컴퓨터공학부 등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모집단위는 2개 이상의 모집단위가 합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발인원의 증가에 따른 경쟁률 하락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다군의 경우 인문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8명을 선발하고 인원 대부분은 KU 융합과학기술원의 7개 학과에서 선발한다. 다군은 경쟁률이 높은 만큼 충원율도 높은 편이다. 2019학년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8명 모집이었지만, 경쟁률은 34.4:1이었고 충원율은 1200%였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들의 평균 경쟁률은 13.6:1이었으며 충원율은 462.8%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지원인원이 많은 만큼 합격자 성적이 낮지 않고 또 합격자 평균과 커트라인 사이의 성적 차이도 타 군에 비해 크지 않다”며 “충원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상향지원 전략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진학사
경희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정시전형. /제공=진학사
◇ 경희대 “경쟁률, 입시결과 순서는 아냐”

2020학년도 경희대 정시모집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가군에서만 선발하는 서울캠퍼스의 모집인원은 711명, 나군에서만 선발하는 국제캠퍼스 모집인원은 748명이다.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이 대체로 늘어났지만 식품영양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처럼 줄어든 모집단위도 있다.

지난해 가군과 나군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6.12:1이었다. 가군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이 치열했던 모집단위는 자율전공학과로 7.24:1이었으며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4.25:1을 기록한 경영학과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지리학과가 8.6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치의예과가 5.04: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6:1을 기록한 중국어학과였고, 경쟁률 3.62:1을 기록한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는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자연계에서는 우주공학과가 9.43:1로 최고, 생체의공학과가 3.73:1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 팀장은 “대학이 발표한 입시결과를 보면 가군 지리학과의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는 90.3으로 가군 인문자연 모집단위 중 가장 낮았고 나군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의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3번째로 높았다”며 “경쟁률의 높낮음으로 입시결과 순서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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