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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내년 어르신 일자리 3880개 창출

영등포구, 내년 어르신 일자리 3880개 창출

기사승인 2019. 12.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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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내년 어르신일자리를 3880개로 대폭 확대하고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보다 316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지원예산도 국․시비 포함 약 21억이 증액된 총 130억 원이다.

 

지원 자격 폭도 넓어졌다. 기존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는 물론 시장형, 취업알선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모집분야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4개 유형 64개 사업이다.

 

구는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왔던 ‘단기간, 단순근무의 양적확대’ 개선을 위해 일자리와 어르신의 경력과 적성을 고려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와 ‘재능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올해 64명에서 103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모집사업으로는 초등학교 아동과 어르신을 1:1 연계하여 통학 및 학습 지도하는 ‘토닥토닥 등굣길 걷기동무’, 청소년 자율공간에서 바둑과 당구 등을 지도하는 ‘청소년 시니어 서포터즈’ 등이 있다.

 

‘재능맞춤형’ 일자리는 관련 경력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일자리사업으로 65명을 모집한다. △우산 등 생활용품을 수리해주는 ‘수리뚝딱 영가이버’ △어르신 전용 미용사 ‘사랑방 미용실’ △지역아동센터 영어강사 ‘시니어 영어단어 지도사’ 등이 해당한다.

 

또 △홀몸어르신 안부확인서비스 ‘老-老케어’ 516명재활용 분리수거 안내 도우미 ‘은빛깔끔이’ 140명 △공공자전거 대여소 따릉이 관리 174명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와 구인‧구직 관리 및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취업알선형 일자리 86명 등을 모집한다.

 

근무기간은 9개월에서 12개월까지 사업유형별로 상이하다. 근무조건은 공익형 기준 1일 3시간씩 월30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27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신청은 9일(월)부터 모집인원 마감까지며, 주민등록등본, 기초연금 수급통장 또는 기초연금수급자확인서, 통장사본을 갖춘 후 영등포시니어클럽(☎833-7005),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2068-5328), 신길종합사회복지관(☎831-2755) 등 사업별 수행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매년 20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현직에서 은퇴함에 따라, 어르신일자리 수요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력과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질적 향상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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