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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만드는 똑똑한 행정, 국민 삶의 질 높인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똑똑한 행정, 국민 삶의 질 높인다

기사승인 2019. 12.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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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9년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2019 공공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단체사진(수정)
2019 공공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가·수상기관/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2019년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오산시를 비롯한 6개 기관의 우수사례를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공공 부문의 빅데이터 활용 확산과 데이터기반 행정의 선도 사례 발굴과 공유를 목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창원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숨은 세원 발굴, 교통유발금 등’ 사례의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에 대해 2억3000여만원의 숨은 세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집기간 동안 접수된 28개 기관의 37개 사례 중 서면심사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6개 기관(울산시 울주군, 경남 창원시, 경기도 오산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이 최종순위를 가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사례 등 데이터기반 행정의 최신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정책·서비스 발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경남 창원시는 AI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 항공사진에서 국·공유지의 불법 무단 점유 의심 대상물을 자동으로 판독해 내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 사례를 발표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빅데이터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영업정보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정기관 부문에서는 경기도 오산시가,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산시는 돌봄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한 오산시 가구별 소득·소비지출·맞벌이비율 등 약 130개의 추계데이터를 구축하고, 돌봄센터 설치 우선지역을 마련하는 등 수요자 맞춤 정책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수집된 도로데이터의 균열 정도를 자동으로 판독하는 AI기반 스마트 도로관리 사례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발표 당시 다양한 이미지를 놓고 실제 판독을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 청중평가단의 큰 호응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국민 편의, 복지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사례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인구·토지·건축·사회복지 등 다양한 행정데이터를 공간정보에 연계한 ‘공간 다듬이’ 구축으로 행정기관 우수상을, 한국전력공사는 상업시설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예측, 음식점이나 약국이 현재 영업중인지를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해 공공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경남 창원시는 빅데이터 기반 국·공유지 불법 무단점유 의심 대상 자동판독 사례를 소개해 행정기관 장려상을,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분야 관로누수, 펌프장 침수 등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통합감시 알고리즘 개발 사례를 소개해 공공기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부문이 보유한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연계·활용해 행정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2017년12월28일 국회제출)’ 제정도 추진 중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데이터는 똑똑한 정책을 만들고, 똑똑한 정책은 국민의 편익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의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에 더욱 힘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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