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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풍계리 핵실험장서 차량·사람 이동 포착”

“北풍계리 핵실험장서 차량·사람 이동 포착”

기사승인 2019. 12.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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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연합
북한이 지난해 5월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차량과 사람이 다닌 흔적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현지시간)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차량과 사람이 지나다니고 물자가 쌓여있는 모습이 발견됐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풍계리 핵실험장 행정지원구역 부근에 사람 발자국만 관측됐지만 이번에는 차량이 다닌 자국까지 나타났다.

38노스는 “최근 상업 위성사진은 폐쇄된 터널 구역 부근에 어떤 활동의 흔적이 관찰되지 않았다”면서도 “지난달 18일과 이달 7일 사이의 사진은 이전 행정지원구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눈이 쌓인 곳에 차량 자국이 나타났고, 그 지역 아래쪽 마당에는 사람의 발자국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발자국은 작은 상자같은 물체들이 줄지어 서있는 위쪽 마당으로 이어진 계단 밑의 소형 조립구역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 마당에는 몇개의 상자같은 물체들이 놓여있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이 활동의 정확한 성격은 불분명하지만 최소한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인력들이 핵실험장 단지의 현장에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풍계리 2, 3, 4번 갱도에 대한 폭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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