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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편의점 매출 1위…“대세 ‘편맥’ 이끌다”

오비맥주 카스, 편의점 매출 1위…“대세 ‘편맥’ 이끌다”

기사승인 2019. 12. 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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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맥(편의점 맥주)’이 맥주소비의 주요 유통채널로 등극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식품산업통계정보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소매점에서 판매된 맥주의 총 매출액은 8867억원으로, 지난 2분기 8039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그중 편의점에서 판매된 맥주 매출이 3803억원을 기록하며 43%를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1인 가구가 소비의 주요 주체로 떠오르고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퇴근 후 가볍게 술을 즐기는 ‘혼술’과 ‘홈술’의 문화가 확산된 결과다.

그 중심에 오비맥주가 있다.

제조사별로 매출액을 비교했을 때 오비맥주는 3분기 총 4818억원을 달성하며 소매점 맥주 판매의 54%를 차지,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9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2위와 3배 차이다. 편의점 매출만 따졌을 때도 오비맥주는 1813억원으로 609억원을 차지한 2위와 역시 3배의 격차를 보였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카스 후레쉬’가 3525억원을 기록해 소매점 맥주 전체 판매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는 올해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편의점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국민 편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3분기 카스 후레쉬의 편의점 매출은 전분기(849억원) 대비 23% 증가한 1045억원으로 전체 편의점 매출액의 27.4%를 차지했다. 2위 브랜드는 295억원으로 3배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단순히 7월부터 전개된 일본 맥주 불매 운동 영향뿐 아니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카스가 단행한 가격인하와 함께 편의점 카스 할인 프로모션과 대구 치맥 축제 참여 등 다양한 마케팅 시도를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남은자 오비맥주 코어브랜드 부사장은 “‘편맥’이 대세인 요즘,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세계 맥주 중에서도 국산맥주로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카스의 최대 매력은 신선함”이라며 “갓 만든 생맥주 같은 카스의 신선한 맛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는 지난달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브랜드’ 맥주 브랜드 부문 조사결과에서 53%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하며 ‘국민맥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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