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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슈퍼박테리아 잡는 신약물질 개발

경기도·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슈퍼박테리아 잡는 신약물질 개발

기사승인 2019. 12.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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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45억 투자, 슈퍼박테리아 제어하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기술이전
국내 병원내 감염의 주요 원인 내성균 뿐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 내성균에도 효과 보여
경기도청
한국파스퇴르연구소-J2H바이오텍(주) 공동연구진이 경기도가 2016년부터 지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약기업 공동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보건 이슈인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 후보물질은 메티실린 내성균 뿐만 아니라 반코마이신 내성균에도 효능을 보여 박테리아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병원내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집중했다.

MRSA 감염은 특히 국내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병원 내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환자 중 메티실린 내성균이 70%를 차지한다. 메티실린 내성균의 경우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져 있다.

반코마이신은 항생제의 최후의 보루로써 현재 슈퍼박테아 감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이나, 1990년대 반코마이신에도 내성을 가지는 슈퍼박테리아가 나타났다.

12일 기술이전 협약식에 참석한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J2H바이오텍의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그동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한 유효물질 4개, 간암 치료 선도물질 3개, B형 간염 바이러스 유효 및 선도물질 3개, 항리슈만편모충 선도물질 2개, 인플루엔자 치료 최적화 선도물질 1개 등을 도출하고, 3건을 특허출원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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