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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슬로워크,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성 높인 기관에 선정

한국연구재단·슬로워크,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성 높인 기관에 선정

기사승인 2019. 12.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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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19 블라인드 채용 경진대회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
블라인드채용
/제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경제단체 등과 함께 ‘2019 블라인드 채용 경진대회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 노보텔엠버서더에서 수상기관장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은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편견 없는 채용·블라인드 채용은 신체조건, 출신지역·학교, 가족관계, 학력, 외모 등 채용과정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빼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2017년 7월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된 이후 직무능력 검증 중심으로 채용전형이 바뀌면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자의 합격생이 늘어나는 등 합격생이 다양해지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는 공공 분야 32개, 민간 분야 22개 등 총 54개 사례가 접수됐고,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기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민간분야에서는 기업 자체적으로 기존 입사지원서를 분석해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배제한 입사지원서를 개발한 슬로워크가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금융분야에서는 채용 공고 단계부터 피해자 구제방안까지 마련한 서울보증보험이 인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팀별 협동과제, 집단토론, 기획보고서 작성 다차원 평가를 실시한 한국연구재단은 교육부 장관상을, 직무능력 검증 강화를 위해 직무수행능력 평가 문항을 내부직원이 직접 개발하도록 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노동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일자리의 시작인 채용에서의 공정성 확보는 최우선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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