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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생기업 92만개 ‘역대 최대’…5년 뒤 10곳 중 3곳만 살아남아

작년 신생기업 92만개 ‘역대 최대’…5년 뒤 10곳 중 3곳만 살아남아

기사승인 2019. 12.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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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작년 신생기업이 92만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창업 후 5년 뒤에도 살아남는 기업은 10곳 중 3곳도 되지 않았다.

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92만개로 2017년(91만3000개)보다 0.7% 증가했다. 신생기업 수는 2007년 해당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최고치다.

신생기업의 대부분은 영세한 소규모 창업이었다. 신생기업의 89.3%(82만1000개)는 종사자가 1명 이었다.

신생기업 대표자는 40대가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5.5%), 30대(22.3%), 60대 이상(14.4%)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25.5%)의 비중이 가장 컸고, 도·소매업(21.8%), 숙박·음식점업(17.2%)이 뒤를 이었다.

창업 후 5년 뒤(2012~2017년)에도 살아남은 신생기업의 비율은 29.2%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5년 생존율은 2014년 이후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산업별로 보면 5년 생존율은 전기·가스·수도(76.1%), 운수업(40.3%), 제조업(39.9%) 등에서 높았고 금융·보험업(17.8%), 예술·스포츠·여가(18.4%), 숙박·음식점업(19.1%) 등은 낮았다.

작년 고성장기업은 증가했지만, 고성장 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감소했다.

성장률 20% 이상 고성장기업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4600개였다. 제조업(77개), 건설업(40개) 등이 줄었지만 전문·과학·기술(75개), 정보통신업(53개) 등에서 증가했다.

성장률 20% 이상 가젤기업은 1160개로 전년보다 2.3%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33개), 보건·사회복지(22개) 등은 늘었지만 제조업(92개), 도·소매업(11개) 등의 감소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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