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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대량 매도…증여세 마련 추정

정유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대량 매도…증여세 마련 추정

기사승인 2019. 12.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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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일 청 총괄사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지분 4.2%(3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664억5300만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패션 관련 브랜드를 보유한 신세계의 자회사다. 정 사장의 남편 문성욱 부사장이 최근 인사에서 사업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최대 주주는 신세계로 45.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는 정 사장이다. 19.34%를 보유했으나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은 15.14%가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에 대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해 4월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0만주를 증여받았다. 당시 정 총괄사장의 지분은 0.43%에 불과했지만 증여 이후 21.44%로 뛰었다.

정 총괄사장은 이에 따른 증여세 납부를 위해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만주를 매각했고, 이번 매각도 남은 세금 납부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한 향후 지분 상속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18.22%에 대한 증여세도 수천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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