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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vs OLED 공세 수위 낮춘 삼성… QLED 장점 강조 영상 공개

QLED vs OLED 공세 수위 낮춘 삼성… QLED 장점 강조 영상 공개

기사승인 2019.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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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광고 영상 내 QLED-OLED TV 비교 모습./사진=삼성 채널 영상 갈무리
삼성이 LG전자와의 QLED-OLED TV 갈등 상황에서 공세 수위를 낮췄다. 최근 몇개월 간 양사가 관련 논란을 수면 위에 올리고 경쟁사를 지적하는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동안 공세가 잠시 수그러든 분위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QLED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QLED)’이란 제목의 자사 광고 영상을 내보냈다. 삼성은 해당 영상에서 “큰 스크린은 밝고 오래가는 광원이 필요하다”며 “퀀텀닷 기술이 더 선명한 컬러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QLED TV는) OLED TV와 달리 번인 현상을 겪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는 내용을 넣어 LG OLED 제품을 지적·겨냥했지만, 지난 광고와 달리 경쟁사 TV 제품명을 그대로 내보내진 않았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LG의 OLED TV 제품명을 그대로 광고에 명시하고 해당 제품과 자사 QLED TV를 직접 비교하며 경쟁사를 지적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당시 삼성의 유튜브 채널 댓글창엔 글로벌 소비자를 중심으로 “경쟁사를 비난하는 악의적인 광고”라는 내용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때문인지 이번 영상에선 비교 및 공격 수위를 낮췄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 TV는 96만1400대, OLED TV는 51만4100대 판매됐다. 아직 LCD TV 시장에 비해 전체 파이가 크지 않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양사가 시장 점유를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구도를 강화하면서 상대 회사의 제품을 비난하는 양상까지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치열하게 서로를 비난하던 양사의 공세가 연말에 잠시 수그러진 것 같다”면서도 “이 같은 갈등은 삼성이 QD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를 내놓을 때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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