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종합 플랫폼 ‘모두렌탈’이 SV인베스트먼트-AJ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에 11일 인수됐다.
컨소시엄은 모두렌탈을 인수하고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모두렌탈은 2005년 설립된 종합 렌털기업이다. 음식물처리기, 의류건조기, 전자레인지 등을 렌털하고 있다. 최근엔 환경가전, 가구, 헬스케어 기기, 뷰티케어 제품도 렌털 품목으로 갖췄다.
모두렌탈의 관리 계정 수는 약 24만개다. 지난해 매출은 775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55%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SV인베스트먼트는 모두렌탈의 성장을 위해 기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술과 제품을 활용하고, 중국, 미국 지사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소싱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고선우 모두렌탈 대표는 “렌탈시장은 2000년 도입 이후 최근 들어 제조, 유통 대기업이 진입하고 있고 신규 렌탈 플랫폼 업계가 형성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품소싱 역량, 렌탈 기획 역량, 채널기획 및 운영, 마케팅 역량이 증명된 모두렌탈의 강점과 SV인베스트먼트-AJ 컨소시엄의 글로벌 네트워크, 렌탈 사업 노하우를 통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