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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차관보 “북, 무분별한 행동 안돼...한국, 중 보복 불구 사드 배치에 찬사”

미 국무부 차관보 “북, 무분별한 행동 안돼...한국, 중 보복 불구 사드 배치에 찬사”

기사승인 2019. 12. 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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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동아태 차관보 "미, 북의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 수용 못해"
"중러, 안보리서 북한 문제 합의"
사드 배치 "한국, 중 압박, 엄청난 경제비용 불구, 주권결정"
"한국 높이 평가, 다른 국가의 사례"
스틸웰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북한에 대해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체에 찬사를 보내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 중국의 보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체에 찬사를 보내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 중국의 보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미 워싱턴 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중 관계 : 역사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우려와 유엔 차원의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더이상 이런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상기시킨다”며 “그것은 변하지 않았고, 그 입장은 똑같다”고 말했다.

다만 스틸웰 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위 취임, 대북 관여 정책을 시작한 이후 북한의 유감스러운 행동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협력하고 경제 건설을 돕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스틸웰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중 관계 : 역사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후 좌담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제재에 반대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북한 핵은 어느 나라도 바라지 않고, “긴 목록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이를 지지한다”며 “이것(결의안)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5개 상임이사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관해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에 대항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에 한국의 사드 배치를 염두에 두고 “경제와 다른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권에 도움이 되는 결정,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한국의 능력에 찬사를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고 싶다”며 “한국 정부는 올바른 일을 했고, 엄청난 경제적 비용에 직면해 일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래서 다시 한번, 그것(한국 사례)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그것은 다른 국가들이 고려해야 할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정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이해하면서도 국가의 이상을 위해 일어나고, 그러고 나서 다른 국가가 여러분 편에 서게 하고, 그리고 다국간 주시와 똑같은 것을 말하는 더 많은 목소리가 있으면 이런 종류의 것(중국의 보복)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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