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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새로운보수당 겨냥해 “참 한심…당적부터 정리하라”

손학규, 새로운보수당 겨냥해 “참 한심…당적부터 정리하라”

기사승인 2019. 12.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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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전날 당명을 확정한 ‘새로운보수당’을 향해 “지금이 어느 때인데 보수를 표방하고, 이념을 당명에 공식적으로 덧칠하는지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창당 작업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 안타깝지만, 이제는 본색이 드러난 만큼 안철수 전 대표가 언제 합류할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은 마시고 떳떳하게 당적부터 정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보수라는 이념에 집착해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민생 법안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막겠다는 행태가 어떻게 새로운 보수인지 참으로 안타깝다”며 “결국 모든 사안에서 한국당과 결론을 같이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선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는데 신당 당명까지 발표하고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꼬았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저는 보수정치가 아니기 때문에 함께할 수 없지만 건전한 보수 세력도 필요하다”며 “새로운보수당의 성공을 빌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최고위원은 “우리 바른미래당도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피를 찾아 떠날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 양당 사이에서 제대로 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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