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키코 공대위 “분쟁조정은 이제부터…은행들의 진정성 기대”

키코 공대위 “분쟁조정은 이제부터…은행들의 진정성 기대”

기사승인 2019. 12. 13. 12: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기업으로 구성된 ‘키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키코 공대위)’가 13일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과와 관련 “은행들이 진정성을 갖고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코 공대위는 이날 “(분쟁조정)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분쟁조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키코 피해기업들은 지난 10년 동안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1000개 가까운 수출기업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부도가 났고, 나머지 기업들도 타격을 받아서 엄청나게 위축돼있다”고 했다.

연대보증 채권 소각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키코 공대위 측은 “은행들이 갖고 있는 보증채권 소각이 안되면 분쟁 조정을 통해 받게 되는 배상금은 그대로 다시 은행으로 들어가게 된다”라며 “은행들의 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배상금이 그대로 통째로 오른쪽 주머니로 들어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제금융 등을 통해 재기 자금을 지원하고 해외시장개척자금, 저금리대출 지원 등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