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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대표 총선 참패 예측 결과에 사의 표명

영국 노동당 대표 총선 참패 예측 결과에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19. 12. 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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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조기총선에서 보수당의 압승이 전망됐다. 산타옷을 입은 한 남성이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제공 = AP
영국 노동당이 13일(현지시간) 총선 출구조사서 참패가 예측되자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러미 코빈(70) 노동당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런던 이즐링턴에서 기자들에게 “향후 있을 총선에서 당을 이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즉시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렉시트가 이 나라를 너무 양극화시켜 정상적인 정치적 토론이 중단됐다”며 브렉시트 관련 논쟁이 노동당을 참패로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12일 BBC 등 영국 방송 3사가 실시한 총선 출구조사에서 노동당 의석은 총 650석 중 19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AFP는 코빈이 2015년 노동당 대표로 오른 후 급진적인 진보정책을 밀어붙이며 중도 성향 당원들을 소외시켰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브렉시트에 대한 지도력이 부족하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보수당은 368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돼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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