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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두번째 ‘중대한 시험’ 실시 발표에 “한일과 긴밀히 조율 중”

미 국무부, 북 두번째 ‘중대한 시험’ 실시 발표에 “한일과 긴밀히 조율 중”

기사승인 2019. 12. 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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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실, 북 발표에 원론적 신중한 입장 표명
북, 엿새만에 또 '중대한 시험'...'전략적 핵전쟁 억제력 강화' 언급
38노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의 한국 및 일본 동맹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시간)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10m 길이 트럭 등이 포착되는 등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한 것. 38노스는 11일 촬영된 새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수직 엔진 시험대 인근의 연료 ·산화제 저장고 옆에 길이 10m의 트럭이 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38노스는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인근에서 포착됐지만 해상도가 낮아 분명한 평가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엔진 시험대 서쪽의 관측시설에서도 차량이 한 대 보였다고 부연했다. 38노스는 이러한 트럭과 차량 등의 구체적 활동과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은 내놓지 않았다./사진=Airbus Defence & Space/ 38 North=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의 한국 및 일본 동맹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7일 이후 엿새만인 13일 ‘중대한 시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서면질의에 “우리는 시험에 관한 보도들을 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북한의 ‘중대한 시험’ 발표에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신중하게 대응한 것이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14일 오후 3시 20분(한국시간)께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2019년 12월 13일 22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됐다”며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의 강화’를 언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약 7시간 20분 뒤인 밤 10시 40분에는 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박정천 북한 총참모장이 담화를 내 ‘미국의 핵 위협에 대한 믿음직한 견제·제압’을 거론하며 “첨예한 대결상황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를 자극하는 그 어떤 언행도 삼가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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