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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e로움’ 발행 150억 달성…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마련

‘대덕e로움’ 발행 150억 달성…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마련

기사승인 2019. 12. 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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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사 전경/사진제공=유성구
대전시 대덕구가 지난 7월 5일 출시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발행 5개월여 만에 당초 목표액의 3배인 15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15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시한 대덕e로움은 당초 5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발행 목표액을 150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구는 대덕e로움이 큰 호응을 얻게 된 것은 △주민이 주도해 정책을 결정하고 유통활성화를 도모한 점 △상시 6%, 출시·명절 10%의 할인구매 혜택 △별도의 가맹점 등록절차가 없고, 유흥업소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덕구 소재 점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 △65개가 넘는 기업·단체·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사용자 확산을 위해 개최한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의 흥행 성공 △동행정복지센터·도서관·금융기관 등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는 편의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3일 현재 대덕e로움 사용현황을 보면 총 발행액 150억원의 88%인 132억원이 사용됐고 월 평균 26억원이 대덕구 내에서 소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2%, 40대 29%, 60대 이상 19%, 30대 14% 등 소비 주도 층에서 주로 사용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41%, 유통업 26%, 의료분야 12%, 주유소 9%, 학원·레저 7%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로 사용됐다.

구는 올 하반기 동안의 발행액을 감안, 내년엔 발행 목표액을 3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주민주도의 유통활성화 조직 운영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업무협약 체결, 다양한 시책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목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올해는 대덕e로움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인 원년이었다고 자부한다”며 “내년엔 발행 목표액을 300억원으로 확대해, 대덕e로움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하고 소비-생산-일자리 증가의 선순환경제를 지역 내에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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