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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말 시한’ 앞두고 한반도 문제 해법 고심...16일 비건 지명자 접견

문재인 대통령, ‘연말 시한’ 앞두고 한반도 문제 해법 고심...16일 비건 지명자 접견

기사승인 2019. 12. 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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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상황 예의주시...한중일 정상회의 준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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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연말 시한’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 모색과 함께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중·일 정상회의(24일)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 13일 북한의 두번째 서해위성발사장 ‘중대 시험’ 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 해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 7일과 13일 진행한 ‘중대 시험’은 모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관련 시험일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ICBM 도발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15일 방한하는 만큼 비건 지명자의 북측인사 접촉이나 대북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비건 지명자를 접견하는 등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23~24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예상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 외에도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이나 한한령(限韓令·한류 규제) 해제 등의 양국 주요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양국 갈등이 고조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인 만큼 문 대통령은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이번주 주요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다듬는 데 시간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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